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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06 18:46
세례 간증문 : 돌고 돌아온 세월 - 최정원성도
 글쓴이 : 조은혜
조회 : 111  
돌고 돌아온 세월                                                                                          이름: 최정원

 초등학교 5학년 때 친구를 따라 교회에 간 게 주님과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그 땐 뭔지 몰랐지만 왠지 교회 분위기가 좋았고 출석하면 주는 스티커 모으는 재미에 빠져 몇 달을 열심히 다녔습니다. 한 주만 더 나가면 스티커를 다 붙여 선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한 주를 앞두고 어머니는 교회를 나가지 못하게 막으셨습니다. 집 안이 망한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지금도 그 때 계속 교회에 나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습니다. 철 없던 시절 순수하게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었을텐데요.

 대학 1학년 초에 친한 친구들은 모두 믿음이 있어서 동아리를 기독학생회에 들어갔습니다. 같이 수업 듣고 밥 먹고 놀다가도 친구들이 동아리 모임을 가면 저 혼자 집에 가야만 했습니다. 그러던 여름 즈음 친구들이 MT를 간다고 하길래 저는 무척 부러웠습니다. 같이 가도 된다는 소리에 무작정 따라갔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레 기독교 동아리에 가입했고 믿음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나름 성경공부도 하고 광화문에 있는 교회에도 출석했지만 절실함이 없던 저는 제대로 된 믿음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 졸업과 동시에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제 탓이 아닌 교회의 탓으로 돌렸습니다.

 결혼 후 시어머니의 반대로 더욱 더 하나님과의 멀어진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믿음의 친구들이 남편과 자녀들과 함께 교회에 다니는 것이 무척 부러웠습니다. 제 어린 시절 그렇게 교회에 다니고 싶었고, 교회에 다니는 친구들이 부러웠었는데... 믿음의 부모님을 만나 교회에 다니는 친구의 자식들을 보니 부러웠습니다. 좋은 부모를 만났구나하는 생각에서요

 그렇게 세월은 흘렀습니다. 그런데 3년 전에 엽상종양이라는 병으로 10시간 넘는 큰 수술을 받았습니다.
모든 일에 자신감이 없어지고 작아지면서 세상이 달리 보이고 하나님 생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젊었을 적 믿음을 버리면서 언젠가는 다시 주님 품으로 돌아오겠다고 한 맹세가 생각났습니다. 하지만 선뜻 혼자서는 교회에 나갈 용기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마음 한 켠에 하나님에 대한 갈급함이 생겼습니다. 인생사는 일이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작년에 남편이 터키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터키는 10년 전에도 나왔던 곳이고 해서 다시 온 터키가 편안했습니다. 터키로 오자마자 너무도 자연스레 강은희집사님의 인도를 따라 수요예배에 나가기 시작하며 주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매주 목장모임을 참석하며 예배를 드리고 성경을 읽고 있습니다. 지금은 주일예배도 참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돌고 돌아온 세월입니다. 근 40년을 돌아 왔습니다. 주여! 이 죄인을 잊지 않고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돌아온 게 아니고 주님이 다시 불러 주심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왜 제가 주님을 떠나게 되었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젊었을 때 저는 교만했습니다. 절실하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믿었지만 그 믿음은 하나님이 저의 중심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그 때 저의 중심에는 제가 있었던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것을 깨달은 저는 회개하고 하나님을 저의 주인으로 제 가슴 한복판에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수시로 제 마음속을 들여다보았습니다. 혹시라도 제 마음에 하나님이 안 계실까봐 걱정이 되어서요. 요한복음 14장 1절 말씀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이 말씀을 붙잡고 더 이상 걱정하지 않습니다. 네 속에 들어오셔서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으로 인해 감사합니다. 또한 꿈에 하나님께서 제 심장 한복판에 키가 큰 하얀색으로 된 하나님의 도자기를 박아 주시는 것을 보기도 했습니다.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요.
새로운 삶을 살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 안에 있는 평안이 이리 좋은지, 주님이 주인인 삶이 이리 행복한지
제 생각을 버리고 주님 뜻을 따르니 복잡한 마음이 사라지고 평안이 찾아옵니다.
주님이 주인인 삶을 살면서 많은 은혜가 있었습니다.

 남편이 승진을 했고 부족함이 많아 보이던 아들이 철이 드는 모습을 보이더니 지난 학기에는 학점을 4.5 만점을 받아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제게 주신 은혜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렇게 참 좋으신 하나님!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제 저의 남은 삶은 하나님이 주인이십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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