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한인교회 홈페이지
 

 
작성일 : 19-03-08 01:08
민족을 위한 기도(2019-3-3주일예배)
 글쓴이 : 이석주
조회 : 58  
“민족을 위한 기도”(느헤미야1:1~11)
                                                                                                          2019-3-3 주일예배
 
 올해로 삼일만세 운동 10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28일은 기대했던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었습니다. 시대가 어렵고 민족과 국가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항상 돌파구를 제시하는 리더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항상 사람을 통해서 일하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이 일으켜 사용하신 성경의 수많은 인물들 중에서 특별히 느헤미야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실력과 영성을 겸비한 한 사람의 평신도 지도자의 헌신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얼마나 큰일을 행하실수 있는지를 느헤미야를 통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가 살았던 시대의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기원전 586년 유다가 바벨론 제국에 의해 멸망하고 많은 유대인들이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70년이 지나서 바벨론이 페르시아에 의해 멸망하게 되고 페르시아의 고레스왕이 유대인은 자기 고국으로 돌아가도 좋다는 칙령을 발표합니다. BC536년 스룹바벨이 이끄는 5만명의 1차 포로귀환자들이 돌아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을 재건하기 위해 먼저 성전부터 재건합니다. 그리고 약 80년 뒤에 BC458년에 율법사 에스라가 이끄는 2차 포로귀환자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옵니다. 에스라가 와서 보니 먼저 도착한 귀환자들이 성전 재건은 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신을 섬기는 주변 민족들과 혼인하고 자포자기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에스라는 말씀을 선포하며 영적각성부흥운동을 일으켜서 무기력하게 있던 유대인들이 다시 회개하며 일어나게 합니다. 에스라는 백성들과 함께 성벽을 재건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성벽재건이 중요했던 이유는 백성의 생존을 보장해주는 보호벽 역할뿐만 아니라 그 나라가 정치적인 자주권을 가진 국가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1차 귀환자들도 성벽재건은 실패했고, 에스라도 회개운동을 일으키고 백성들을 독려했지만 성벽재건에 실패했습니다. 주변의 이방 민족들이 끊임없이 몰려와서 공사를 방해한 것입니다. 이방 민족들은 성벽이 재건되어서 이스라엘이 온전히 회복되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페르시아 왕에게 거짓 보고서를 올려서 왕이 성벽재건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리게 합니다. 그렇게 성벽재건이 중단된체 12년의 세월이 흘러가고 성벽 없는 예루살렘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의 공격과 약탈로 비참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구원의 손길을 펼쳐가기 시작합니다. 당시 느헤미야는 페르시아왕의 술관원이었습니다. 왕을 보좌하는 위치에 올라있는 사람입니다. 어느 날 느헤미야는 동생을 통해 성벽이 없어서 무방비 상태로 약탈을 당하며 비참하게 살아가고 있는 예루살렘 소식을 듣고 마음으로 통곡을 합니다. 이 일 이후로 느헤미야의 삶이 바뀌게 됩니다. 우리 인생을 바꿔놓는 일들이 평범한 일상 속에 찾아옵니다. 평범하게 읽은 책 한 줄을 통해서, 만나는 사람을 통해서, 평범한 한 편의 설교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찾아오십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하나님에게 열려있는 사람에게 옵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능력을 주셔서 쓰십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제대로 분별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우리의 마음이 어디에 가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느헤미야가 페르시아 왕궁에서 자신의 성공에 만족하며 살았다면 예루살렘 소식을 전해 듣고도 그냥 흘려버렸을 것입니다. 그런데 느헤미야는 그렇게 좋은 자리에 있으면서도 자기 동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마음이 거기에 가 있었습니다. 그는 성공했지만 영성이 흐트러지지 않았고, 감정이 메마르지 않았고, 하나님이 주실 사명에 열려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느헤미야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페르시아왕의 비서실장이 아니라 하나님의 민족을 구원하는 도구로 쓰임 받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특별한 부담을 주실 때가 있습니다. 주일학교 교사, 목장, 중보기도자, 예배 반주, 찬양대...... 남들은 무덤덤한데 나는 압박을 느끼는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다면 여러분! 외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상황을 직시하시고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예루살렘의 참상을 듣고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울면서 기도에 들어갑니다. 하나님의 영이 느헤미야에게 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느끼는 사람은 무엇보다 먼저 기도해야 합니다. 느헤미야서는 기도로 시작해서 기도로 끝납니다. 그는 실력도 있고, 인맥도 있지만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기도합니다. 느헤미야는 기도 서문에서 사람의 손으로 만든 다른 신들과는 다른 하늘의 하나님!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 위대하신 하나님이라고 믿고 선포합니다.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는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 기도하면 반드시 하나님이 응답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자기 민족의 죄를 자기의 죄로 끌어안고 절절히 회개하며 눈물로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도우심을 바라며 기도합니다. 헌신이 열정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방법, 은혜가 필요합니다. 예루살렘 성벽재건을 위해 많은 사람이 노력했지만 장애가 가로막혀 있었습니다. 이것을 정치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있었던 것입니다. 왕이 이미 성벽재건 공사를 불허했기 때문에 이것을 취소하고 다시 왕의 허락을 받아내기 위해 내가 이 사람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느헤미야의 기도의 결론입니다. “그때 내가 왕의 술관원이 되었느니라” 느헤미야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정리해 주신 것입니다. 너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 바로 너를 이때까지 준비시킨 나의 섭리 속에 이미 들어있다고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이때까지 여러분을 이끌어 오신 하나님의 뜻 안에 들어있습니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인데 왜 이런 은혜를 주셨는지 기도하면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 때를 위해서 여러분을 준비하셨습니다. 민족을 위해서 기도하고, 세우신 자리에서 헌신하는 사명자로 살아가시길 소망합니다.

 
 

Total 115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5 선하고 아름다운 교회 공동체(2019-5-12주일예배) 이석주 05-17 7
114 그가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2019-5-5주일예배) 이석주 05-10 18
113 사람의 본분(2019-4-28주일예배) 이석주 05-02 23
112 그가 살아나셨느니라(2019-4-28주일예배) 이석주 04-25 28
111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 삶(2019-4-14주일예배) 이석주 04-19 35
110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2019-4-7주일예배) 이석주 04-11 82
109 나의 증인 나의 종(2019-3-31주일예배) 이석주 04-04 39
108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2019-3-24주일예배) 이석주 03-29 52
107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2019-3-17주일예배) 이석주 03-21 50
106 하나님을 아는 지식(2019-3-10주일예배) 이석주 03-15 50
105 민족을 위한 기도(2019-3-3주일예배) 이석주 03-08 59
104 다른 복음은 없다(2019-2-24주일예배) 이석주 02-28 58
103 나의 빛 나의 구원 나의 생명(2019-2-17주일예배) 이석주 02-22 60
102 유리 안에 임하신 하나님의 나라(2019-2-10주일예배) 이석주 02-13 77
101 은혜의 30년 더 나은 30년(2019-2-3주일예배) 이석주 02-06 66
 1  2  3  4  5  6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