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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02 21:02
교회는 무엇으로 서 가는가? (2017-10-29주일예배)
 글쓴이 : 이석주
조회 : 50  
교회는 무엇으로 서 가는가? (고전2:1~5) 

                                                                                                                                                  2017-10-29 주일예배
  오늘은 종교 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개혁된 교회가 500년의 세월을 지내오면서 안타깝게도 역종교개혁의 시대로 돌아가고 있는 징후를 곳곳에서 봅니다. 500년전 미신주의 혼합주의의 문제로 부패했다면 오늘날에는 세속주의, 성공주의, 기복주의, 종교다원주의 라고 부르는 세속적인 가치관들이 교회 안에 많이 들어오면서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 데로 교회를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옛 믿음의 선배들이 외쳤던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슬로건을 다시 상기시켜 봐야하는 시대에 이른 것입니다. 이럴 때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그 터는 무엇일까? 교회는 과연 무엇으로 서 가는가? 라는 진지한 질문을 고린도전서 말씀을 통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고린도교회는 사도 바울의 2차 전도여행때 세워진 교회였습니다. 고린도에서 브리스길라 아굴라 부부와 함께 복음을 전하며 일년 육개월을 머물며 말씀을 전했습니다. 교회가 부흥하자 바울을 고소하고 법정 소송까지 일으키며 어렵게 만들어 바을은 고린도를 떠나 에베소에 머물면서 고린도 교회의 소식을 전해 듣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각종 분쟁으로 심각한 문제가 많은 교회였습니다.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지상에 존재하는 어떠한 교회도 완전한 교회는 없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교회의 문제에 대한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아픈 마음에 붓을 들고 교회를 향하여 편지를 써서 보냅니다. 바울 서신 중에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송가가  이 고린도전서에 담겨 있습니다.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바로 교회에 대한 사랑입니다. 교회가  아프고 교회에 문제가 많은 시대를 우리는 삽니다. 그러나 공동체 안에 어떤 문제가 있더라도 그것을 품을 수 있는 사랑이 있다면 문제는 해결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늘 아버지의 마음으로 교회를 사랑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조금만 문제가 있으면 서슴없이 비판했습니다. 작게 적용하자면 내가 속한 작은 공동체 안에서 생기는 어떤 종류의 문제라 할지라도 그것을 끌어안는 사랑이 있으면 문제는 결코 문제로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사랑이 우리 안에 가득하길 바랍니다.
 
 고린도교회의 문제는 분열이었습니다. 고린도 교회 안에 나는 바울파, 나는 아볼로파, 나는 베드로파,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그리스도파 이렇게 파벌이 나뉘어져 교회가 사분오열됐습니다. 이에 대한 바울의 권면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요. 바울은 심각하게 분열된 고린도 교회를 향해 십자가의 복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십자가 아래서만 교회가 세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바울은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습니다. 십자가 앞에 나와 원수라도 화목케 하시는 은혜를 경험한다면, 둘로 하나가 되게 하시는 성도들로 변화 된다면 교회 문제는 해결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무엇으로 서는가? 성령의 능력입니다(2:4,5). 고린도 교회에는 파당이 많았습니다. 사람을 의지하고 사람을 따라가는 교회는 언제고 허물어지는 모래위에 지은 집과 같습니다. 오직 그리스도만을 의지하고 성령을 의지할 때 그 교회는 반석위에 세워진 든든한 교회가 될 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교회를 교회답게 만드는 비결은 다른데 있지 않습니다. 처음도 나중도 오직 성령의 능력밖에 없습니다. 성령의 임재가 충만할수록 교회는 순수해집니다. 성령의 역사가 강력할수록 교회는 세상을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는 영향력을 갖게 됩니다.
 
 교회는 무엇으로 서 가는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강단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능력 있게 선포될 때 무너진 교회라도 다시 일어나게 됩니다. 바울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 말씀을 선포하였습니다(2:3). 바울은 교회를 섬길 때 약하고 두렵고 떨었습니다. 자기가 강하고는 주의 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자신감으론 주의 일을 이룰 수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약해질 때, 힘을 뺄 때 약한데서 온전하여지는 주의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교회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성도들의 기도가 교회를 교회되게 일으켜 세울 줄 믿습니다.

 우리 교회는 복음이 이끄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자랑하기 원합니다. 성령의 능력이 머무는 교회되도록 오직 성령만을 의지하길 원합니다. 은혜가 넘쳐나는 교회되도록 눈물의 기도가 끊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우리를 살려주실 뿐 아니라 우리 조국과 이 땅의 연약한 교회를 일으켜 세우는데 우리의 기도가 쓰여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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