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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03 23:32
지켜 회개하라-사데교회(2018-7-29주일예배)
 글쓴이 : 이석주
조회 : 153  
“지켜 회개하라 - 사데교회”(요한계시록3:1~6)
                                                                                                                                        2018-07-29 주일예배
   
 사데교회가 있었던 사데 도시는 로마제국 이전에 소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왕국이었던 리디아 왕국의 수도였습니다. 리디아 왕국은 인류 역사에서 최초로 금화를 만들어 이웃나라에 보급함으로 엄청난 부를 누렸던 도시입니다. 풍요가운데 쾌락과 향락문화, 퇴폐적인 분위기가 도시전체에 가득했습니다. 그렇게 번창했고 부유했던 도시가 AD17년에 지진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 뒤 복구되긴 했지만 다시 이전과 같은 영광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요한이 계시록의 편지를 기록할 당시에도 사데 도시 사람들은 무기력하게 지나간 과거의 영광을 붙잡고 살았습니다. 사데교회도 이 도시를 그대로 닮아 있었습니다. 사데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진단은 “살았다하는 이름은 있으나 실은 죽었다”고 하십니다.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다’라는 말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유명한 교회라는 것입니다. 그 당시 대부분 교회는 가정교회였습니다. 그런데 사데는 잘사는 도시였으니 교회 건물이 번듯하게 지어져 있었을 것입니다. 많은 행사와 프로그램이 다양한 교회였을 것이고, 적어도 사람들이 보기에는 번창하고 활동이 많은 교회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딱 한마디로 ‘실제로는 죽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얼마나 두렵고 떨리는 말씀입니까.

 사데교회는 외부의 핍박이 없었습니다. 교회가 너무 편안하게 지냈던 것이 오히려 교회의 영적 야성을 죽여 버린 것입니다. 편안하고 안락한 세상의 유혹으로 사데교회는 무너져 갔습니다. 평안하면 주님을 의지하는 마음은 점점 멀어지고 간절한 기도도 사라지고 영이 점점 죽어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탄의 또 하나의 절묘한 전략입니다. C.S 루이스는 “지옥으로 가는 길은 편안하고 밋밋하며 전혀 장애물이 없다”고 했습니다. 천국으로 가는 길은 좁고 험한 길입니다. 도처에 환난과 역경이 기다립니다. 그러나 주님께 맞추고 환난을 하나하나 극복해 갈때영적으로 성장하고 깊어지고 겸손해지는 것입니다.

 2절 후반부에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라고 하십니다. ‘온전하지 못하다’는 말은 그릇이 텅 비어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겉모습은 있는데 속이 비어있다는 것입니다. 예배를 받으려고 보니까 몸은 있는데 마음은 없다는 것입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능력은 잃어버린 그런 신앙생활을 말합니다. 그것이 오늘날 우리의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주님의 처방은 “깨어서 일어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살전5:6) 마지막 때에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 취해 영적인 잠을 자고 있을 때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리고 주님 오실 날을 준비하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말씀에서 소망의 불씨를 발견합니다. 사데교회에 아직도 남아 있는 좋은 것들이 있다고 하십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첫째, 공동체 안에 소수의 의로운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몇 명이 네게 있어”(4절) 사데교회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상과 타협하고 신앙이 죽었지만 그 안에 순결한 신앙을 지키고 살아가는 소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을 귀히 여기고 그 리더쉽을 본받으라는 것입니다. 둘째, 사데교회에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은 사역이 몇 개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예배와 사역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이 잘못되었으니 다시 거기에 불을 붙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소망입니다.

 두 번째 처방은 처음 받은 은혜를 기억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처음 복음을 어떤 겸손한 마음으로 들었는지, 어떤 갈급함으로 들었는지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사데교회는 처음부터 죽은 교회가 아니었습니다. 처음 시작 할 때는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뜨겁게 받았던 은혜 충만한 교회였습니다. 그러므로 사데교회에 필요한 것은 처음 받았던 그 복음의 감격을 다시 회복하는 것이었습니다. 

 세 번째 처방은 순종과 회개입니다. 받은 은혜를 기억한 다음에는 “지켜 회개하라”고 하십니다. 사데교회는 말씀을 지키는 순종이 필요했습니다. 회개하고 순종하는 게 아니라 신기하게도 순종하고 나면 은혜를 주시고 회개가 되는 것입니다. 은혜 받았던 과거를 붙잡고 헛된 교만에 빠져 안일하게 신앙생활 하는 것, 영적인 나태함에 안주하는 것, 도덕적인 타락의 풍조에 휩쓸려서 자기 옷을 더럽힌 것을 회개하고 지금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 회개할 때 회복과 부흥이 흘러 들어오는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이 회개의 기회를 주실 때 회개하지 않으면 주님은 징계의 회초리를 드십니다.

 회개한 심령들에게 상급을 약속하십니다. 흰옷을 입혀서 나와 함께 다니게 하신다고 하십니다. 그 말은 주님의 영광에 동참하고 주님의 능력과 기름 부으심이 그 사람에게 옮겨 간다는 뜻입니다. 또한 주님께서 천국에서 공개적으로 그 이름을 인정해 주실 것입니다.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5절) 그 천국에서 우리 이름이 영원히 별과 같이 빛날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그 상급을 바라보며 끝까지 믿음의 길을 달려가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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